매일 기록

세상에서 제일 열심히 노는
시험이 끝났다 그럼? 놀아야지! 첫 엠티 일단 가장 먼저 콕 엠티를 다녀왔다. 대성리역까지 가는데 힘들었다. 내 생애 첫 엠티였는데 비가 와서 기분이 많이 슬펐다. 콕 엠티는 어땠냐면 재밌었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어색하게 말도 트고 인스타 맞팔도 했다. 슛돌이 게임도 하고 술게임도 왕창 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 그냥 블뎁 애들이랑 노는게 가장 재밌었다. 술은 왕창은 못먹었다. 술 먹을때 안주도 많이 먹는 편인데 어느 순간 더 먹으면 역류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그만 먹기를 선언했다. 그런데 나를 좋지 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블뎁이들이 기억난다. 너무해. 어쨋거나 그냥 술마시는 블뎁이들 옆에서 같이 있었는데 몇명이 안보이는 것 같아서 나왔는데 김도치랑 김단한이 둘이 있었다. 둘이.. 무슨 일..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역은 동작역이다. 날씨 쨍쨍한 낮에 보면 예쁜 풍경이, 어둑어둑한 밤에 보면 반짝반짝 예쁜 야경이 펼쳐진다. 그래서 아무리 바빠도 동작역에서는 창문에 눈을 떼지못한다. 마지막 일기를 6/10정도까지 썼던 것 같은데 그 이후 이야기를 업데이트 해야겠다. 물론 도리랑 밥을 먹은 건 아니고 친구랑 점심약속이 있어서 점심을 먹다가 도리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헐레벌떡 나갔다가 일초만에 헤어졌다. 지하철 피곤에 지친 도리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긴급상황이라고 블뎁이들에게 SOS를 쳤더니 착한 친구들이 가방에서 주섬주섬 먹을 것들을 꺼내주었다. 특히 도도치의 프로틴바였나 에너지바였나 암튼 이디야 출신의 초콜릿 맛 간식이 참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이 날 참새랑 이브는 닭꼬얌에다 맥주를 마..

정리가 필요하다
밤을 새웠다. 확률과 통계 공부를 하느라 새운 것은 아니고, 확률과 통계를 공부하는 마음 먹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12시부터 시작을 했다. 준철 교수님의 문제는 과제에서 다 나온다고 어디서 들었던 것 같아서 과제 123을 다 풀어보고 가려고 했다. 그런데 일주일전에 한바퀴 돌렸던 내용들이 머릿속에서 다 사라졌다. 그래서 다시 강의록 1회독을 시작하다가 절반까지 왔을 즘에 망했다는 직감이 강하게 들었다. 그렇게 1회독도 못하고 시험을 보러가게되었다. 과제에서 느꼈던 그 상실감과 좌절감이 너무 커서 절반만이라도 풀고 오자는 목표였다. 결과는? 글쎄다. 못 푼 것도 많고 일단 그것보다 푼 문제들도 맞을 지가 걱정이다. 내가 풀었던 과제 15문제 남짓중 정확히 답과 일치한 문제가 1문제 밖에 없어서..

05.25(수)
학회 종총 ppt를 손보다가 늦게 잤다. 수요일은 원래 내부 회의로 10시까지 학교를 가야했지만 이 날은 오전 내부 회의가 없어 두시에 어영부영 출발했다. 두시 날씨는 최고였다. 6시 논회수업을 가뿐히 제끼고 단한이랑 놀러갔다. 학생 휴게실인가 608??호를 탐방했는데 신기했다. 학교에 이런 공간이 필요하다 생각했었는데, 그냥 내가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을 몰랐던 것이었다. 단한한테 찡찡대다가 도시과 회의로 들어갔다. 학회 종총이 금요일이다. 대면 종총은 처음이라 꽤 두근두근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아 걱정이다. 준비한 것이 없긴 한데, 노잼일까 두렵다. 이를 말했더니 선배님 하나가 그랬다. 학술 학회는 원래 노잼이니까 괜찮다고 다들 기대 안하고 올거라고.. 덕분에 노잼의 당위성을 확보할 수 있었..

05.24(화)
어제 할 일이 좀 남았는데 오기로 끝내보려다가 늦게 잠이 들었다. 연쇄작용으로 7:20에 일어나야하는 화요일 아침을 7:40에 일어났다. 하지만 난 알고있었다 내겐 충분한 시간이 있다는 것을.. 그래도 얼른 출발했다 다시는 상수역 5분컷을 시행하고 싶지 않았다. 여유롭게 확률통계 수업을 도착하였고 수업이 시작되었다. 어제 복습을 한 것 치고 내용이 머릿속에 제대로 안들어갔다는 기분이 들었다. 공부를 너무 대충 했나 싶다. 원래 수업하다가 정확하게 22분에 흐름이 한번 깨진다. 아 졸려 몇분이지? 하고 아이패드 시계를 보면 항상 10:22이다. 하지만 이 날에 확인했던 시간은 10:17이었다. 피곤 이슈로 집중력이 5분 단축된 것이다. 오늘은 정말 커피를 먹어야했다. 진짜 손가락을 꼬집으면서 수업을 들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