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내 프로젝트 대회에서 많은 것들을 얻었다. (프로젝트 대회 이름이 무야홍인 것은 조금.. 웃기다ㅋ)
충분히 열심히 했다.
충분히 최선을 다했고 충분히 만족스럽다.
그까짓 등수가 뭐 중요하겠냐만 등수를 알고 난 당일, 어제는 조금 씁쓸했다.
아니다 , 사실 많이 씁쓸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안 나왔던 상황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종종 겪어왔기도 했고
나와 같이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 1등을 해야 한다는 논리라면 1등은 1등이 될 수 없기도 하지만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은 힘들다. 이건 내가 반백살이 될 때까지도 비슷하지 않을까?
그래도 이번 플젝에 후회는 없는 것 같다.
이번 기회로 플러터도 다뤄보고, 듣도 보도 못한 Dart언어 문법도 어느 정도 배운 것 같다.
나 혼자였다면 앱 개발? 페이지 구성? 쉽게 도전 못 해봤을 것들이다.
그뿐인가, Git으로 협업이란 것도 해봤다 (나도 이제 commit, push 할 줄 안다. <- 나중에 보고 비웃는 거 아닌가 ㅋㅋ)
또 좋았던 점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협업을 했다는 거? 좋은 인연을 만들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홍아리 최고!
그래서 딱 어제까지(화요일)만 슬퍼하기로 했다. 재밌었다.
내 나름대로 1학년동안은 진로탐색이란 것을 해볼 계획이었다. 뭘 좋아하고 뭘 잘하는지 몰라서 그냥 다 해보고 다녔다.
덕분에 다양한 경험들을 많이 얻었다. 개발 쪽은 팀워크가 잘 맞는다면 정말 즐거웠다. 알고리즘 쪽은 최선을 다 하지는 않았지만
수학 문제 푸는 것 같은 즐거움과 맞췄을 때 짜릿함이 있다. 로봇 쪽은 흥미로웠다.
이번 방학에는 팀플젝으로 지도 API 활용해서 미니 프로젝트도 해보고 플러터 심화 내용도 더 공부해보고
알고리즘은 팀 이뤄서 같이 공부하면서 SUAPC Winter도 나가보려 한다.. 재밌겠다!!!!!!!!
이번 학기는 장학금 포기해야 할 듯싶다! 공부가 너무너무너무너무 하기 싫다^^엄마 미안 아빠 미안

티스토리 후기칸에 홍프경이랑, 무야홍 이런 것들 써볼 계획이 있긴 한데 음. 시간 날 때 얼른 써놓아야겠다.
기억이 미화되기 전 생생한 현실을 담아야 하는데..
항상 느끼는 점인데 나 계획충인가? 이 정도면 MBTI로 ENTJ 나와야 되는 거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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