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일기
[첫째날]
제주도에 갔던 첫 날 먹은 것들
학술 대회 발표들을 열심히 듣고
저녁에 연구생끼리 바베큐?를 해 먹기로 했다.
그래서 인원을 나눠서 몇명은 장을 보고 몇명은 미리 불을 붙히고 준비하였다.
[두번째날]
교수님이 오셨다. 이 날에도 맛있는 것을 많이 먹었다.
복어요리 전문점? 에 갔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는데 양이 굉장히 적었다. ㅠㅠ 맘껏 더 시킬걸.. 굉장히 아쉽다.
[세번째날]
KCC안에 보면 면세점이 있어서 마지막에 너무 아쉬워서 준서랑 구경을 했다.
사실 상욱이 핑계로 데려갔는데 술은 잘 몰라서 아이쇼핑만 하고 금방 돌아갔다.
셋째날에 연구원분들은 집으로 가고 나랑 준서는 숙소로 향했다.
버스 타고 가는 길에 재현재현의 설득으로 이누공 참가확인서 작성했음.
[네번째날]
심지어 누구는 머리도 감고갔던데...암튼
어쨋거나 짱 건강했던 우리 둘은 10분만에 등산 완료했다. 진짜 하루종일 뿌듯했다.
사실 작년에 5월달에 갔었는데 30분정도 걸렸던 기억이 이제서야 난다.
물론 둘 다 올라가서 제정신이 아니었다.
일단 내가 가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려서 넘어져서 그냥 그 자리에 앉아버렸다.
그래서 준서가 명당을 찾아나섰다가 나를 데려오려다가 발이 삐끗해서 넘어져버렸다.
그런데 좀 많이 다쳤나보다...ㅠㅠ 나는 눈치를 밥말아먹어서 조금 다친 줄 알았는데 엄청 아파하더라...
날씨가 흐려서 성산일출봉을 못봤다.. 아니 봤다.
그래서 암튼 등산을 완료하고 다 씻고 맛있는 아침을 먹으러 가는데 하필 버스 내려서 10분?15분정도를 걸어야하는 식당이었다.
발이 아픈 준서는 그래도 꾸역꾸역 걸어갔다.
사실 이 날이 제일 재밌었다.
한번도 안가봤던 우도에 가본 날이었다.
우도에 가서 일단 무작정 전기자전거를 빌렸다.
내 사진은 없으니 내 사진 안찍어준 인정없는 준서의 사진으로 대체한다.
자전거 타다가 관광명소같아보이면 내려서 둘러보고 사진찍고 (풍경사진)
또 타다가 박준서한테 너무 느리다고 한소리듣고
또 타다가 속도 좀 올리라고 잔소리 듣고 ..
또 타다가 목말라서 카페 들어가서 한라봉 에이드 먹고 그러고 놀았다.
우도에서의 점심은 보말칼국수였다.
사실 메뉴는 해물 칼국수였는데 보말 칼국수가 디폴트라고 리뷰에서 봤던 기억이 있어서 해물로 시켰더니 보말+해물칼국수가 나왔다.
나의 선택은 항상 옳다 ㅎㅎ
열심히 찾아보고 갔던 칼국수 집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배고파서 그랬는지 정말 맛있었다. 또 갈 의향 백 번 있음.
맛있게 먹고 또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녔다. 히히
자전거 투어가 ㄹㅇ재밌었다.
짠 열심히 놀았더니 온 몸이 탔더라. (특히 정수리)
이걸 나중에 깨달았다. ㅎㅎ
다들 6월이라도 선크림은 1시간에 1번씩 꼭 바르자.
암튼 다음 숙소로 (남원읍) 이동을 했다.
이동길은 지친다.
흑
하지만 아직도 기억이 난다.
버스를 앉아서 졸고 있었는데 내 옆에 무거운 캐리어가 급격한 턴으로 인해 저 멀리로 날라가는 그 순간 낚아챘던 나의 날렵함을.
하지만 숙소가 생각보다 맘에 들었다. 가정집 느낌쓰
준서랑 숙소에서 각자 한 시간정도 쉬는 시간을 갖기로 하고 저녁먹으러 갈때쯤 모이기로 했다.
원래는 밥을 먹으러 갔다가 술을 먹으러 가자는 플랜이었는데 7시쯤 출발하려고 보니까 영업중인 밥집이 없더라.
그래서 그냥 술집에 가서 끼니를 해결하기로 결정하였다.
처음에는 가가호호라는 http://naver.me/IDB1dmd7 인스타 갬성의 떡볶이파는 술집을 가려고 했고 가봤는데 사람이 정말 장난아니게
많더라. 그래서 두번째로 찾아봤던 HFF라는 와인바 https://www.instagram.com/high_free_float/ 를 갔다.
별로 많이 마시지도 않았는데 피로때문에 금방 취했다.
일단 숙소로 돌아오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막 온갖 경적소리가 나한테 화를 내고 있다고 느껴져서 나 좀 취했구나라 생각했다.
암튼 숙소에서 꿀잠을 잤다.
[다섯번째 날]
투비컨티뉴.. 졸려요